암 관련 한방치료 보험비 지급 여부

한방치료는 우리 생활에 익숙한 부분이기는 하나, 암과 관련된 치료를 받았을 시 그에 해당하는 치료비를 지급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암 관련 한방치료 보험비 지급 여부에 대하여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암 관련 한방치료 보험비 지급 여부

보험회사에서 규정하는 암 치료

암보험에 가입한 환자는 암 치료를 직접적인 목적으로 입원을 하고 치료를 받을 경우 입원비와 치료비를 보험금으로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관련 상황 예시

●질문 : 평소 한의원에 자주 다니던 김 씨는 난소암 진단을 받은 이후 한의학과 대체 의학을 통한 항암치료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에 김 씨는 한의원에 입원하면서 침과 뜸 치료를 받고 헬릭소와 압노바 주사를 맞는 등의 치료를 받았습니다. 퇴원 이후 김 씨는 보험회사에 보험금을 청구했습니다. 김 씨는 보험금을 받을 수 있습니까?

 

●답변 : 김 씨는 보험금을 받을 수 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관련 상황 해석

●헬릭소와 압노바 주사제는 겨우살이에서 추출한 물질로 만들어지며 환자의 면역 체계를 강화하여 암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암 투병을 하는 환자들 중에서는 치료를 위하여 이 주사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암 보험에서는 위 주사제에 의한 치료를 보조 요법으로 보아 보험금 지급대상에서 제외하는 경우가 많으며, 판례도 마찬가지입니다.

 

●판례는 암 환자가 헬릭소 주사 및 물리치료, 한방 침, 뜸 치료를 병행하여 치료를 받은 경우, 위와 같은 치료가 암 치료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치료에 해당한다는 점을 인정할 증거가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른 판례에서는 헬릭소 주사와 압노바 주사가 종양의 치료나 종양 수술 후 재발 예방 등에 효능이 있다는 점은 인정되나, 이는 직접적으로 암을 치료하기 위한 것은 아니고 보조 요법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나아가 위 판례는 헬릭소 주사 등을 맞기 위해 입원이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보아 입원비를 지급받을 수 없다고 판결했습니다.

 

●위 사례를 종합하면 암 환자가 한의원이나 요양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경우 해당 치료가 암 치료에 보조적인 역할을 하는데에 그친다면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없습니다.

 

●다만, 직접적인 암 치료를 위한 목적으로 요양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을 경우에는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항암 약물 치료 후유증으로 곧바로 약물 치료를 받기 어려운 환자가 면역력을 회복하고 다시 항암 약물 치료를 받기 위하여 요양병원에 입원하여 치료를 받은 경우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위 상황에서 김 씨는 직접적인 암 치료를 위한 목적으로 한의원에 입원하고 치료를 받은 경우에는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으나, 보험회사가 보험금 지급을 거절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상으로 암 관련 한방치료 보험비 지급 여부에 대하여 예시 상황과 함께 알아보았는데, 보험에 가입한 후 해당 질병과 치료를 하실 때에 본인의 판단 기준에서 치료비용에 부담이 되거나, 치료방법이 일반적인 방법과 다른 상황이라면, 보험회사에 정확히 알아본 후 치료를 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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