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양치질 방법과 치석제거

반려견 양치질 방법과 치석제거

개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이빨의 표면과 이빨과 잇몸 사이의 공간(치은열구)에 생긴 치석으로 인해 이빨 건강에 위협을 받는다. 치석은 타액과 치은열구 내의 칼슘, 인 등의 무기질이 침착되어 석화된 것으로 잇몸 염증과 입냄새의 주요 원인이 된다. 만약 이 같은 염증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 염증이 잇몸과 잇몸 뼈 주변까지 진행되어 치주염을 일으키기도 한다. 치석을 없애는 가장 간편하고 효과적인 방법은 칫솔질이다. 하지만 야생의 동물은 칫솔질로 치석을 제거할 수 없기 때문에 먹이를 잡아 가죽을 벗기고, 깃털을 뽑고, 살을 뜯고, 뼈를 갉고, 힘줄을 씹는 모든 일련의 과정들을 통해 칫솔질을 대신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집에서 키우는 개는 야생의 개가 아니다. 애완견에게는 주인의 도움이 필요하다. 오늘은 반려견 양치질 방법과 치석제거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반려견의 이빨 관리를 위해 칫솔질을 해주기 위해서는 강아지 때부터 이빨을 닦는 것에 익숙하게 만들어야 한다. 개를 위해 제조된 치약이나 젤을 사용해 주 2~3회 닦아준다. 대개 이 제품들은 개들이 좋아하는 고기 냄새가 배어 있기 때문에 별 거부반응 없이 이빨을 닦아줄 수 있으며, 삼키는 경우에도 전혀 위험하지 않다.

 

 

 

처음 시작할 때는 손가락으로 이빨의 표면을 문질러주며, 몇 차례의 반복을 통해 익숙해지면 골무 형태의 도구나 칫솔을 사용해 이빨을 닦아준다. 요즘은 칫솔질을 싫어하는 개를 위해 매일 깨물어 먹을 수 있는 알약과 가루형태의 치약도 나와있다. 또 장난감 중에도 간식이나 사료를 넣어 사용하는 치석제거 제품도 여러 가지 나와있다.

 

 

만약 이미 이빨에 치석이 끼어있다면 칫솔질을 해도 소용이 없다. 칫솔질은 치석이 생기는 것을 예방해줄 뿐 제거해주지는 못할 뿐만 아니라 만약 잇몸에 염증이 있다면 통증을 심하게 만들 수도 있다. 필자처럼 유기견 출신의 아주 어리지 않은 견공을 모셔왔거나 어릴 때부터 칫솔질을 해주지 않아 관리가 안 된 상태에서 지금부터라도 부랴부랴 치아관리를 해주려고 하는 견주분들은, 치석이 생겼다 판단되면 동물병원에 가서 수의사에게 치석제거를 부탁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일 것이다. 치석제거는 치아의 치석이 생긴 부분을 갈아낸다고 알고 있는데, 한동안 시릴 것이라고 설명 듣은 바 있어, 며칠 동안은 칫솔질을 해서는 안되며 상태를 보아가며 수의사의 지도에 따라 사후 관리를 해줄 것을 권장하는 바이다. 이상으로 반려견 양치질 방법과 치석제거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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