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반려견의 문제점과 해결 방법

비만 반려견의 문제점과 해결 방법

요즘 반려 생활을 하는 인구들이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인데, 주인 되는 분들의 과도한 사랑과 집안에 갇혀 지내는 반려견의 문제로 인해 비만견의 증가 역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오늘은 비만 반려견의 문제점과 해결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보통 개의 비만 계산법은 몸무게가 표준체중의 15%~20%를 초과하면 비만이라고 본다. 예를 들면 표준체중이 12kg인 스패니얼의 경우, 13kg이면 통통한 편이고 15kg 이면 비만이라고 보는 것이다. 개의 양쪽 가슴에 있는 갈비뼈 사이의 살을 손으로 집어보면 간단하게 비만의 정도를 알아볼 수 있다.

 

만약 지방층이 손으로 느껴진다면 살이 찐 것이고, '허구리 오목'이라고 불리는 갈비뼈가 끝나는 양쪽 옆구리 부분이 움푹 들어가 있지 않다면 살이 찐 것이 더 분명하다. 꼬리가 시작되는 부분과 엉덩이 부분에 지방층처럼 보이는 두툼한 살이 아래로 축 늘어져 있다면 이것 또한 명백한 비만이다. 다이어트는 급하게 이루어져서는 안 된다.

 

 

 

이 문제는 절대 혼자 해결해 보려고 하지 말고, 필자가 아는 최고의 조언자는 바로 수의사다. 수의사는 개에게 주어야 할 음식과 금해야 할 음식을 상세히 가르쳐주고, 매달 달성해야 할 체중의 목표치를 정해 개에게 맞는 신체활동이 무엇인지 견주 분과 상의해 계획해 줄 것이다. 이처럼 체중감량은 적어도 3~4개월 동안 서서히 진행되어야 한다.

 

15일마다 체중을 기록하고 체중 변화를 그래프로 그려본다면 체계적으로 체중을 조절할 수 있다. 또한 개가 음식의 유혹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부엌과 식탁에서 멀리 떨어져 있게 해야 하며, 만약 여러 마리의 개를 함께 키우고 있다면 다른 개들과 격리해 따로 음식을 줘야 한다. 

 

 

 

현재 어느 나라나 비만으로 인한 질병에 시달리는 반려견의 수가 점점 늘어가는 추세다. 대부분은 반려견에게 적절한 음식의 양이 어느 정도인지 모르거나, 과체중이 얼마나 건강에 심각한 해를 끼치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심지어 반려견이 통통하다는 것이 견주에게 사랑받은 증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물론 잘 먹이는 것은 분명 잘 돌보고 사랑하는 것과 맥을 같이하지만, 문제는 너무 과도해질 경우 과식으로 인한 비만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과체중은 당뇨병, 심장 및 호흡기 질환, 관절염 등을 일으켜 결국 사랑하는 반려견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결과를 낳는다. 살이 찐 개는 움직임이 둔할 수밖에 없으며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 자칫 호흡곤란 상태에 빠질 수도 있다. 그래서 비만인 개들은 대부분의 시간을 누워 지내고, 결국 운동량이 부족해 더욱 살이 찌게 되는 것이다. 

 

앞에서 한번 말씀드렸듯이 아이가 좋아한다고 해서 사탕을 계속 줄 수는 없는 것이다.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견주의 입장에서 현명한 판단으로 건강한 반려견을 위해 더 공부하고 더 관찰해서 비만까지 가는 상황은 만들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상으로 비만 반려견의 문제점과 해결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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