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의 리모델링과 보험사 제도들

보험에 가입한 분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보셨을 만한 단어가 바로 '보험 리모델링'인데, 이것은 보험의 계약내용을 좋게 하려는 의도도 있지만 반면에 보험설계사의 이득을 위해서 실행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보험의 리모델링과 보험사 제도들에 대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보험의 리모델링과 보험사 제도들

보험설계사가 진행해주는 보험 리모델링

●많은 보험 소비자들이 보험에 가입할 때 설계사가 권해주는 상품으로 계약을 하는데, 일반 소비자들은 보험에 대하여 잘 모르는 경우가 많으니 그래도 보험전문가라고 하는 설계사의 권유에 따라 좋은 보험이라 믿고 가입을 하기 때문입니다.

 

●보험 리모델링의 경우 여러 설계사들의 권유에 의하여 승환계약이라고도 하는 갈아타기를 하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보험료를 줄이고 보장은 더 큰 상품일 수도 있지만, 설계사의 영업 이익을 위해서 권유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리모델링을 진행하실 때에는 여러 설계사의 말을 들어보고 판단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보험 리모델링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

●보험을 갈아탔을 때에는 감액기간 및 면책기간이 다시 발생한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만약 설계사의 권유로 기존의 암보험을 해지하고 새로운 계약을 체결한 후 90일이 지나지 않아 암으로 진단받았다고 가정해 본다면, 이러한 경우 계약자는 암진단비를 지급받지 못합니다. 

 

●기존의 계약을 그대로 유지했더라면 발생하지 않았을 일인데, 소비자 입장에서는 단순히 원래 있던 보험에서 내용을 추가했거나 업그레이드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보장의 공백기간이 생긴다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합니다.

 

●실손보험에서 알려드린 바 있지만, 특히 이미 병력이 있거나 몸이 좋지 않은 분들은 보험 갈아타기를 권장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을 예방하기 위하여 보험업 법에서는 승환계약을 금지하고 있으며, 문제 발생 시 승환계약 체결일로부터 6개월 이내라면 해약한 기존 계약을 원래 상태로 되돌릴 수 있습니다.

 

 

 

올바른 보험 리모델링 방법

●보험은 시대를 반영하는지라, 손해율이 높은 질병이나 사고에 대해서는 점차 보험의 보장을 줄여나갑니다. 따라서 이전에 가입한 보험이 같은 보험료에 비하여 보장이 크거나 보장 범위가 더 큰 것이 사실입니다.

 

●만일 예전에 가입한 보험 중 위의 설명과 같은 상황의 보험이 있다면 해약하지 않고 그대로 유지해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일부 중복보장이 많거나 월 소득에 비해 보험료 지출이 많다면 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가입한 보험은 많은데, 정작 사고를 당한 후 청구를 했더니 보상금액이 적고 거의 없는 상황이라면 기존의 잘못 가입한 보험을 리모델링해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소득의 10%~15% 정도 가입하고, 그중에서도 암보험만 있고 실손 보험이 없다면 실손을 추가적으로 가입하고, 종신보험의 보험료가 터무니없이 크다면 일부 감액할 필요가 있는 경우입니다.

 

보험 리모델링 시 이용해볼 만한 보험회사의 제도들

가입할 당시에는 보험료 20~30만 원 낼 여력이 되어 설계사가 권유한 대로 보험에 가입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보험료에 허덕이며 아깝다는 생각도 들고 혜택을 본 것도 없는데, 해지하는 것은 아깝고 가입 상품의 보장이 필요하긴 하다면 보험회사의 몇 가지 제도를 이용해 볼 수 있습니다.

 

감액제도

●감액제도는 보험료도 낮추고 보험금도 낮추는 제도입니다. 예를 들면, 가입금액이 1억 인 것을 5천만 원이나 6천만 원으로 줄이는 것입니다.

 

●다만 주의해야 할 점은 주계약의 가입금액과 비례하여 나머지 진단비나 입원특약 등의 한도가 낮아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감액완납 제도

●경제적으로 갑자기 상황이 좋지 않아 보험료를 더 이상 납입할 수 없을 때 활용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보험금(가입금액)을 낮추고 보험료를 더 이상 내지 않도록 하는 것인데, 물론 가입기간에 따라 제한이 있을 수 있지만 이미 낸 보험료가 어느 정도 되는지를 확인하고 제도를 활용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입니다.

 

납입중지(유니버설 기능)

요즘 보험회사는 유니버설 상품을 대부분 판매하는데, 유니버셜이라는 말이 있으면 보험료를 잠깐 내지 않거나 줄여서 내어도 되는 상품입니다.

 

●보험료를 일정기간 납부하면 그동안 낸 금액에서 해지환급금이 쌓이게 되는데, 보험료를 당분간 내지 않아도 이 해지환급금에서 보험을 유지하기 위한 기본사업비와 위험보험료 등을 차감합니다.

 

●잠깐 경제사정이 여의치 않을 때에 활용할 수 있는 제도인데, 보험료를 내지 않는 동안 해지환급금은 줄어들고 계속 미납 시에는 실효될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이상으로 보험의 리모델링과 보험사 제도들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 현재 과다한 보험료로 힘드시거나 혹은 중복가입 등으로 인하여 보험상품의 리모델링을 계획 중인 분들이 계신다면 이 글을 참고하셔서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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