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의 설사와 변비에 대한 설명

반려견의 설사와 변비에 대한 설명

반려견을 키우다 보면 설사와 변비로 인해 걱정을 하는 견주분들이 많이 있는데, 이는 식습관은 물론이고 생활습관이나 혹은 내부의 병적인 요인으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오늘은 반려견의 설사와 변비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설사 

설사는 위장(주로 장)이 약하거나 세균 감염, 바이러스 감염, 기생충, 이물 오식 등 바람직하지 않은 것을 배출하기 위해 왕성한 작용을 할 때 일어나는데, 일단은 설사의 원인이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설사는 기본적으로 원인을 신속하게 제거해주면 낫는다. 더운 여름에 찬물을 과음했는데 설사를 했다면 위장이 약해진 것이므로 사료를 반만 주거나 한 끼를 걸러본다. 그래서 설사가 멎는다면 다른 문제는 없는 것으로 봐도 된다. 하지만 원인이 제거되지 않아 내장에 이상이 계속되면 설사를 멈추지 않는다. 설사가 초래하는 많은 피해 중 가장 위험한 것이 탈수인데 자칫 생명을 빼앗기도 한다. 원래는 장에서 흡수되었어야 할 수분이 그대로 변으로 배출되므로 노견이나 어린 강아지는 1~2일 사이에 사망하기도 한다.

 

 

 

옛날에는 콜레라균 등 심한 설사를 일으키는 질병의 유행으로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지만, 수액이 발명되면서 사망률이 크게 감소했다. 개도 체력을 유지하려면 수분 보충이 중요하다. 그러니 장에 아직 흡수 능력이 남아 있다면 개 전용 수분 보급 드링크를 조금씩 준다. 하지만 설사가 심하다면 그 정도로는 잃어버린 수분 보충이 불가능하므로 입원해서 수액을 맞으며 관리받도록 해야 한다.

 

위장을 쉬게 하기 위해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법은 절식인데, 이때 에너지가 많이 필요한 유약견의 경우에는 오히려 절식으로 대미지를 입기도 한다. 하루하루 자력으로 낫겠지 라는 생각으로 버티다 보면 시간만 지나 빈사상태가 된 후에야 병원으로 데려가는 사례도 종종 있는데, 상태를 지켜보는 것도 정도껏 하고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설사뿐만 아니라 변에 피가 섞여 있다면 내장에 큰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반드시 병원에 데려가도록 해야 한다. 설사 이외의 구토를 동반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변비

변비는 며칠 정도는 괜찮지만, 변비가 계속되면 대장에 크고 딱딱한 변이 고착되어 혼자 힘으로는 배출하지 못하게 된다. 설사에 비해 발생 빈도는 드물지만, 노화나 종양에 의한 장 운동 능력의 저하, 복압의 저하, 해당부를 담당하는 신경기능의 저하 등이 원인이다.

 

간혹 변비가 발생한다면 고섬유식을 계속 먹인다. 혹은 다른 방법으로 변을 부드럽게 하거나 가벼운 설사약을 처방하기도 한다. 변비가 악화되었을 때는 관장으로 숙변을 제거한 후 식생활을 개선하면 좋아지지만, 장이 확장되는 거대결장증 상태로 진행되면 배변을 위한 특별 관리가 필요하다.

 

특별히 짚이는 것이 없는 변비, 특히 설사에서 회복 도중이라면 비어있는 장에 음식이 쌓이는 중이므로 일시적으로 변의 횟수가 줄어 이틀 정도 아무것도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하복부를 부드럽게 문질러서 이상하게 딱딱하고 큰 것이 만져질 때, 교통사고 직후 등 동시에 발생한 다른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자연 회복을 바라기 힘들다. 때문에 원인을 알아내어 빨리 대처하지 않으면 대장의 부담이 증폭되어 손상이 심해지게 된다.

 

이상으로 반려견의 설사와 변비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이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좌측 하단의 '♡'좋아요 한번 눌러주시고, 필요하신 분들께 공유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반려견의 배변체크를 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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