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수 배달 후기 및 장단점

최근 고소득 업종으로 인기를 모았던 생수배달기사로 이직한 지 준비기간까지 합해서 거의 한 달이 된 듯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생수 배달기사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들을 위해서 생수 배달 후기 및 장단점에 대해서 알려드리고자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생수 배달 후기 및 장단점

실전에서 겪은 생수배달은 유튜브나 인터넷의 후기와는 사뭇 다른 부분도 없지 않아 있었으나 필자의 입장에서는 단점이라는 부분에 대하여 어느 정도 각오하고 뛰어든 상태라 한 달 정도 된 지금 매우 만족스러운 입장에서 글을 적고 있다는 점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생수 배달 후기 및 관련 팁

필자가 일을 하게 된 생수배달은 스파클과 천일을 담당하는 곳으로써 택배와 비슷하게 대도시의 일부분을 자른 후 구역을 배정받아 배송하는 곳입니다. 처음 하루 동안 선탑으로 업무를 익히고 이후 며칠간 물량이 적은 구역을 배정받아 일이 익숙해질 때까지 반복 업무를 진행합니다.

 

 

 

1. 배정받은 지역에 빨리 익숙해져야 합니다.

휴대폰에 프로그램을 설치하여 오더를 보고 지도를 실행하면 자동으로 내비게이션이 연결되어 배송하는 데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습니다. 단지 처음 가는 지역이다 보니 내비게이션을 이용하더라도 좁은 골목길이나 건물의 정문 후문에 대한 구분이 없기 때문에 가끔 곤욕을 치를 때도 있습니다.

 

정확한 주소로 갔지만 정문으로만 출입이 가능한데도 불구하고 후문으로 안내하여 한 바퀴를 돈다던지, 아파트 단지의 경우 정문 출입과 후문 출입이 외부인의 경우 제한된 경우도 있고, 좁은 골목길의 경우 지도상에서 지번으로 표시는 되지만, 막상 찾아가려고 하면 맨손으로 한 바퀴를 먼저 돌아보고 찾아가야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다른 배달일을 해본 분이더라도 처음 접하는 지역이기에 누구나 해당될 수 있는 어려움이라 생각됩니다.

 

처음 한두 번 이러한 곤욕을 치르고 나서 필자의 경우 간단하게 메모를 해두고 어떤 아파트는 정문 출입만 가능하고, 어떤 아파트는 후문만 출입이 가능하며, 이 동네는 걸어서 먼저 목적지로 통하는 곳을 찾아보고 배송하는 것이 빠르고, 이 지역은 차량의 주정차가 힘든 곳이니 새벽 시간 차량 통행이 없을 때 우선적으로 배송해야겠다고 체크를 해두었습니다. 대단지 아파트의 경우 처음 업무를 익히는 동안 일찍 마치게 되면 다시 가서 배송차량으로 관리사무소에 등록도 하고, 마스터키를 구매하거나 공동 비밀번호를 발급받기도 하였습니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일주일에서 한 달 사이에 거의 구역을 배정받아 독립 아닌 독립을 하는 것이 관례인 것 같습니다. 본인이 배정받아 맡게 된 구역을 며칠만 해보게 되면 그 구역의 특성을 파악하게 되고, 날이 갈수록 배송 속도가 어느 정도 선까지는 빨라지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만약 일을 하게 되었거나, 시작하시려 한다면 가장 필수적인 휴대폰 어플과 지도 사용법을 숙달하시고, 배정받은 구역에 익숙해지는 것이 일하는 시간을 단축하고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첫걸음입니다. 배송기사에게 시간은 돈이기 때문이니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2. 맡은 물품의 종류를 익혀야 합니다.

초반에는 같이 일하는 분들의 도움으로 생수를 상차하겠지만,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당연히 본인의 오더를 보고 스스로 물품들을 챙겨 상차한 후 본인의 구역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타사의 경우 어떠한지 잘 모르겠지만, 필자가 맡고 있는 천일의 경우 생수의 종류가 매우 다양합니다. 같은 생수인데도 무 라벨과 유 라벨이 구분되고, 난생처음 보는 생수도 몇 가지 있습니다. 

 

맡은 물품의 종류를 빨리 익혀야 하는 이유는 본인의 상차가 빨리 끝나야 빨리 출발해서 빠른 배송 후 퇴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당연히 천천히 하는 분들도 계시고, 정해진 기간 내에만 끝내면 되는 일이므로 꼭 빨리 해야 하는 이유는 없지만, 한국사람들의 특성상 빨리빨리는 기본이고, 빨리 퇴근하면 쉴 수 있으니 상차도 빨리해야 하는 이유 중에 하나일 것입니다. 

 

타 물류유통업체들처럼 물품의 종류가 수백 가지 되는 것은 아니며, 일주일 정도만 지나도 어지간한 제품들은 구분할 수 있으니 크게 걱정할 부분은 아니지만, 모르면 주변에 물어봐야 하거나, 혼자 찾아보느라 이곳저곳 헤매고 다니는 경우가 생길 수 있으니 출고할 제품을 찾으실 때는 정신을 집중하셔서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기억하려고 노력하는 정도는 필요할 것 같습니다.

 

3. 차량에 대한 투자는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생수배달의 경우 일반 소화물 택배와는 달리 중량물로 취급하셔도 무방할 정도로 무게가 엄청납니다. 생수 한팩 당 평균 10kg으로 하루 평균 200팩에서 300팩 정도를 배송하는 것이 일반적인 듯한데 그 무게가 2톤에서 3톤에 달합니다. 당연히 무게를 이겨야 할 타이어는 생수 업계에서 보편화되어있는 뒷타이어 10p에 앞 타이어 8p로 장착하셔야 하며, 판 스프링은 6장을 설치해야 업무를 진행하는데 무리가 없다고 합니다. 추가적으로 코일 스프링이나 헬퍼 스프링도 설치하는 분들이 계시지만 이 부분은 나중 문제이니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만약 업무가 본인의 적성에 맞다 싶으면 차량에 대한 투자를 어느 정도 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보이는데, 일반적인 탑차의 경우 조수석 뒤에 있는 옆문이 한 개만 설치되어 있는 것이 보편적인 상황입니다. 하지만 숙련자들의 경우 운전석 뒤에도 문을 하나 추가한다던지, 아니면 운전석 뒤에 두 개, 조수석 뒤에 두 개, 뒤쪽에 기본 두 개로 어디에서나 제품을 꺼내기 쉽게 개조한 분들이 많습니다. 일정기간 일을 해보고 본인이 맡은 지역에 적응이 되었다면 시간을 내어서 옆문 추가 제작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 추천드려 봅니다.

 

생수배달이나 택배의 경우 하이탑(사람이 일어서도 머리가 닿지 않는 크기의 탑)을 사용하는 것이 관례인데, 아파트나 원룸 등을 많이 상대하는 숙련자들의 경우 저상 탑차를 이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단, 저상 탑차는 추후 중고 거래가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고 하는데, 어차피 잠깐 하고 끝낼 일이 아니라면 본인의 구역에 따라 탑의 크기를 조정하거나, 추후 구역이 확정되어 어떤 구역이 나와도 바꿀 의향이 없다고 생각될 때는 비인기 항목인 저상 탑차로 구매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저상 탑차의 단점은 상차 물량이 200개 안팎으로 매우 적지만, 장점으로는 원룸이나 아파트 내부로 진입이 가능하여 배송시간이 짧아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주의하셔야 할 점은 저상 탑차의 경우 한쪽은 필히 슬라이딩 도어로 설치하는 것이 상차 시 그나마 편하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적게는 하루 10시간, 많게는 12시간 이상을 배송과 함께 차량과 지내야 하는데, 차량 내부에 본인이 필요한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휴대폰 무선 충전기는 필수 아이템일 것이고, 추가적으로 차량용 공기청정기나 아이스박스, 잠깐 누워서 쉴 수 있게 해주는 스펀지 메트 등이 이와 같습니다. 회사에 다닌다면 본인의 책상에 여러 가지 잡동사니를 두고 다니듯이 하루 종일 함께 하며 월급 이상의 돈을 벌게 해주는 차량에 본인이 필요한 투자는 당연하다고 생각됩니다. 

 

4. 철저한 자기 관리가 필요합니다.

필자가 직접 이쪽 일을 해본 후 가장 크게 느낀 것은 자기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무슨 내용인가 하면, 철저한 식사시간과 잠깐의 휴식을 알람을 정해놓고 필히 지키는 것이 추후 본인의 건강을 위해 필수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한 달가량의 업무를 진행하면서 피로를 느낀 것은 불규칙한 식사와 졸음을 참는 것이 원인이었던 것 같습니다. 맡은 구역의 물량을 처리하다 보면 개인마다 정해놓는 루트가 생기는데, 본인의 구역 안에서 선을 그어 이 부분까지만 마치고 밥을 먹겠다고 하거나, 혹은 이 부분까지만 처리하고 조금 쉬자 라는 혼자만의 계획이 생깁니다. 나는 그렇게 힘들게 하지 않겠다고 하던 사람도, 사람의 욕심에 조금이라도 더 처리하고 휴식을 취하겠다거나 밥을 먹겠다는 생각이 생기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 부분이 몸을 망치게 하고 결과적으로 피로를 쌓이게 하는 원인이 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시간을 아끼기 위해 불규칙한 식사와 샌드위치 같은 간편식으로 끼니를 해결하다 보니 영양분이 부족하여 피곤해질 것이고, 10분의 눈 붙임으로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으나 그 시간에 한집이라도 더 배송하겠다는 생각이 몸을 축나게 하는 것입니다.

 

더불어 계단을 올라야 하는 배송지의 경우 한 번에 무리한 양의 생수를 들고 올라가게 되면 허리나 무릎에도 악영향을 끼치는 것은 당연합니다. 본인이 정해놓은 양을 지켜서 한 번에 올라야 하는 계단을 두 번에 나눠서 올라간다면 시간은 어느 정도 지체된다 하더라도 무리할 일은 없어지니 길게 본다면 개인적으로 업무를 진행함에 있어 지켜야 할 필수사항이라 생각됩니다. 유튜브나 관련 정보들을 보면 한 번에 네 팩 이상씩 지고 올라가는 경우들이 많으나 이러한 경우 분명 몸에 무리가 올 것이 당연하기 때문에 필자의 입장에서는 오래 일하실 분들의 경우 추천드리지 않는 방법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5. 업무용으로 사용할 휴대폰을 따로 만들어야 합니다.

휴대폰의 경우 꼭 필자가 추천하는 방법을 이용하지 않아도 되긴 하지만, 대다수의 택배업 종사자 분들이 업무폰을 사용하는 이유가 있는 것 같아 알려드려 봅니다.

 

배송 프로그램을 사용하다 보면 자동적으로 문자메시지가 하루 100건 이상씩 발송되게 됩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던 '몇 시경 도착하게 됩니다'부터 '주문하신 제품이 배송되었습니다.' 등의 메시지가 자동으로 발송되게 되는 것입니다. 문자메시지는 당일 출고 물품들이 출발 전에 한 번 일괄적으로 발송되고, 배송이 완료되어 담당 기사가 완료 버튼을 누르면 또 한 번 자동 발송되게 됩니다.

 

필자도 처음 며칠간 단돈 만원이 아까워 그냥 평소 사용하던 휴대폰을 사용했지만, 문자메시지가 쌓이고 배송 완료 물품의 사진이 자동으로 저장되면서 감당이 되지 않아 집에 있던 공기계를 리셋시킨 후 편의점에서 유심만 사서 인터넷을 보고 개통하여 업무용 폰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만약 본인이 공기계가 없다면 당근이나 중고사이트에서 5만 원대 정도 선에서 중고 물품을 구입하여 5천 원 상당의 유심을 이용해서 업무용으로 따로 하나 만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인터넷 검색을 하거나 동영상을 재생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단순 접속과 GPS 수신 및 문자메시지 발송과 사진만을 찍는 기능만 이용하기 때문에 정상 작동되는 휴대폰이라면 제품의 퀄리티를 떠나서 기본적인 업무만 수행하는 것이므로, 굳이 비싼 휴대폰이 아닌 위의 가격대 제품이라도 훌륭하게 사용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생수배달 장단점

필자가 한 달여의 시간 동안 생수배달을 해본 결과 이 업종에도 장단점은 분명히 존재하며, 대략적인 내용을 여러분과 공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단, 개인마다 느끼는 부분에 대한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셔서 업무를 진행하고자 하는 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생수배달 단점

익히 알고 계시겠지만, 택배와는 달리 생수는 중량물을 배송하는 일이다 보니 육체적으로 상당히 힘이 듭니다. 상차부터 시작해서 배송지에서 10kg이 넘는 생수를 몇 팩씩 옮겨야 하는 일은 당연히 고된 노동임이 분명하며, 그 액수 또한 그리 높은 금액이 아닌 것은 확실합니다. 계단이 많은 원룸이나 엘리베이터가 없는 저층 아파트의 경우 생수를 들고 4층이나 5층까지 올라가려면 정말 힘듭니다. 맨몸으로 4층 5층을 왔다 갔다 해도 힘든 것이 사실인데, 양손에 20kg을 넘게 들고 올라가는 것이 분명 쉬운 일은 아닙니다. 중량물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의 경우 분명 무릎이나 허리에 무리가 올 것이고, 중량물 취급을 해본 분들이더라도 그 물건들을 들고 계단을 오르는 일은 당장이라도 그만두고 싶은 맘이 들게 합니다.

 

센터나 개인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하루 평균 200팩에서 300팩 정도를 옮겨서 받게 되는 노동의 대가는 15만 원에서 20만 원 언저리 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 부분에서 개인사업자로서의 부가세 10%를 빼고, 배송을 위한 기름값을 빼면 유튜브나 인터넷의 관련 내용들처럼 엄청난 고수익은 아닌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매체들을 통해 소개된 분들의 경우 상위 1%라고 말하는 고수익자들이며, 모든 생수배달 기사들의 수입이 그렇다는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필자처럼 초보인 경우나, 지금처럼 비수기로 접어드는 시점에서는 이것저것 제외 비용을 계산하고 나면 한 달 순수입이 250에서 300선이 평균일 것으로 예상되며, 지금 당장 고수익을 바라고 이 글을 찾아보는 분이 계신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보시기를 진지하게 권해드려 봅니다.

 

필자의 경우 생수배달의 단점으로 느낀 것은 위에서 말한 두 가지로 좁혀지는 것 같습니다. 본인도 인터넷 매체들을 통해서 고수익이라는 점에 이끌려 뛰어들게 되었지만 막상 현실은 일반적인 회사 급여에서 어느 정도 더해지거나 혹은, 더 나빠질 수도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 사실이었고, 몸은 몸대로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엄청나게 힘들다는 것입니다. 이 두 가지를 이겨낼 자신이 있는 분들이라면 이제부터 알려드릴 장점들을 토대로 생수배달에 도전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생수배달 장점

가장 큰 장점 중 하나가 바로 새벽 1시부터 배송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일반 택배나 배송업무의 경우 정해진 시간부터 배송이 가능하지만, 천일 생수의 경우 새벽 1시에 전산처리가 리셋되어 다음날 배송해야 할 업무들이 업데이트됩니다. 만약 본인이 잠이 많이 없거나, 일찍 일어나는 경우라면 이 부분이 가장 큰 장점으로 다가올 수도 있습니다.

 

필자의 경우 이전까지는 새벽 5시에 일어나서 회사생활을 시작했지만, 생수배달을 시작한 이후로 새벽 2시가 되면 자동으로 눈이 떠 질정도로 익숙해졌습니다. 준비해서 새벽 3시경에 센터에 도착하면 그때도 이미 많은 분들이 상차를 하거나, 혹은 이미 상차를 마치고 본인의 구역으로 이동을 합니다. 생수배달의 경우 일반 소화물 배송과 달리 새벽에 배송하는 재미가 나름 있는 것 같습니다. 업무에 익숙해지면 오후 1시에서 2시 사이에 퇴근할 수 있다는 인터넷의 내용도 아마 새벽 1시부터 업무를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물론 익숙해진다는 것이 개인마다의 차이가 있겠지만 본인의 구역에 시간이 지날수록 더 빠른 배송을 가능하게 하는 점은 당연한 부분이기에 반박할 여지가 없어 보이며, 필자도 그렇게 될 날만을 기다리며 업무에 매진하는 중입니다. 

 

또 하나의 장점으로 꼽을 수 있는 점은 스트레스에 대한 해방입니다. 어떤 사람은 주변의 참견에 스트레스를 받고, 어떤 사람은 업무량에 스트레스를 받으며, 어떤 사람은 육체적 노동에 스트레스를 받기도 합니다. 개인마다 받는 스트레스의 유형이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한국사람이라면 직장생활 내의 스트레스는 대부분 거래처의 불만, 혹은 상사의 갑질, 또는 과다 업무가 대부분일 것입니다. 하지만 생수배달의 경우 이러한 부분이 거의 없다고 보아도 무방할 듯합니다. 

 

필자의 경우도 직장생활을 할 때 스트레스가 많은 편이어서 주변 사람들에게 알게 모르게 짜증도 많이 내었었고, 육체적으로도 무리가 많이 오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생수배달로 전업한 이후 밝아졌다는 말을 많이 듣고, 예전에는 버럭 했던 일들을 너그럽게 넘어가는 본인을 느낄 수 있는 상황입니다. 어차피 개인사업자로 가입하여 위수탁 계약을 맺고 진행하는 일이라 갑질이라는 것은 당연히 없는 것이고, 맡은 바 배송업무만 차질 없이 진행한다면, 본인이 속해있는 센터와도 트러블이 생길 일이 없습니다.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도 잠깐 얘기할 시간밖에 없으며, 일하면서 문제가 생길일 또한 없습니다. 육체적으로 힘든 대신에 정신적으로 해방된다고 느끼면 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새벽에 일찍 시작하여 빠른 배송 후 낮시간을 활용하여 본인의 취미생활이나 기타 업무를 볼 수 있는 부분도 장점으로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직장생활을 할 때는 업무시간에 개인 업무를 보기 위해서는 당연히 주변의 눈치를 보아야 했지만, 생수배달의 경우 본인의 필요에 의해서 새벽 일찍 업무를 시작한다면, 빠른 배송 후 낮시간에 본인의 개인 업무를 마음껏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부분 역시 본인에게 할당된 업무를 모두 진행한 후에 가능하다는 점은 명심하셨으면 합니다.

 

이상으로 생수 배달 후기 및 장단점에 대해서 생각나는 대로 적어보았는데, 글이 길어지다 보니 두서없이 적은 것은 아닌가 염려스럽기도 합니다. 하지만 필자가 직접 느낀 부분과 경험을 토대로 작성한 글이니 만큼 인터넷 매체에서 떠도는 고수익 업종을 찾아 손쉽게 돈을 벌려고 찾아오셨다면 이 글을 참고하셔서 한번 더 생각해보고 도전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정말 힘들고 피곤한 직업은 맞습니다만, 그만큼 자유롭고 스트레스 없는 직업인 것도 확실합니다. 참고로 배송업무의 특성상 센터마다 규정이 다르겠지만, 대체공휴일을 휴일로 지정하는 것은 해당 센터의 권한이며, 이 부분은 위수탁 계약을 맺을 시 확인해야 할 사항이라는 점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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