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동파방지 방법과 주의사항

겨울철 동파방지는 매년 필히 해 주셔야 하는 점검 및 연중행사 중 하나인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넘어가게 되면 생각치도 못한 손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겨울철 동파방지 방법과 주의사항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겨울철 동파방지 방법과 주의사항

동파란 겨울철 추운 날씨로 인해 물이 고여있는 곳, 즉 배관이나 물 저장탱크 등이 얼어서 터짐을 말하는데, 동파로 인해 주택으로 유입되는 수도관이 터진다던지, 아파트 배관이 터져 아래층에 누수가 생긴다던지 혹은 공장이나 농작물 피해까지 걷잡을 수 없이 일정 부분의 사태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먼저 우리가 살고 있는 아파트나 주택은 제일 먼저 해주셔야 할 것이 수도계량기 보호통을 보온시키는 것입니다. 특별한 재료를 써서 보온시키는 것이 아니라 헌 옷이나 택배 포장으로 온 스펀지 종류도 괜찮습니다. 아파트의 경우 현관문을 열면 문 옆의 아래쪽에 조그마한 문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수도계량기 함이라고 하는 것인데, 이 문을 열면 스티로폼이나 플라스틱 박스로 한 번 더 덮혀져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문을 열면 수도미터라고 하는 시계처럼 생긴 계량기가 나올 것입니다. 이 부분을 헌 옷이나 스펀지 등으로 감싸주시면 일단락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주택의 경우도 계량기함 보온은 아파트와 마찬가지이지만 한 가지 더 유의할 것이 있습니다. 아파트에는 개별 외부 수도가 있는 경우가 거의 없지만 일반 단독주택이나 전원주택에는 거의 외부 수도가 설치되어있습니다. 주택을 지을 때 90프로 이상 "부동전"이라 하는 수도용품을 사용하여 수도꼭지를 설치하고 사용합니다. 이 부동전의 머릿 부분 핸들을 돌려 잠가주셔야 합니다. 이때 수도꼭지를 틀어도 물이나 오지 않을 때까지 닫아 주셔야 합니다. 혹시나 겨울철에 외부 수돗물을 사용해야 할 경우에는 이 부동전의 머릿 부분에 핸들을 다시 돌려서 물을 사용하시고 그 이후 다시 잠가주시는 방식으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수도꼭지는 열어두셔도 무방합니다. 머릿 부분 핸들만 꼭 잠가 주시면 됩니다.) 부동전이 무엇인지 모르는 분들을 위해 참고 이미지 첨부해 드립니다.

부동전의 원리는 머릿 부분에 있는 핸들을 돌려서 잠그면 땅 밑에 박혀있는 부분에 있는 공기구멍으로 부동전 내부에 남아있던 물을 모두 빼어주는데, 이렇게 함으로써 겨울철 물이 얼어 터지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입니다. 꼭 확인하셔야 할 것은 부동전 머리의 핸들을 잠그고 수도꼭지를 틀어봐서 물이 나오지 않는 것을 확인하셔야 합니다.

 

 

다음 외부 공장이나 창고 등의 동파 방지에 대하여 알려드리겠습니다. 공장이나 창고에는 외부에 화장실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람이 거주하는 공간은 난방으로 인하여 위에 말씀드린 계량기함이나 부동전 동파방지 처리만 해주셔도 어느 정도 안정적인 겨울을 보내실 수 있지만 공장이나 창고의 외부 화장실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간혹 관급 건물이나 어느 정도 갖추어진 건물들의 외부 화장실에는 온열기를 가동하여 동파방지를 하기도 하지만 그렇지 못한 곳에는 특히 자주 발생하는 동파 중에 하나가 바로 "변기 물탱크"가 파손되는 것입니다.

 

변기 물탱크를 강조해 드리는 이유는 외부환경에서 어느 한 곳에 물이 고여있다가 바깥쪽부터 얼면서 내부로 서서히 팽창하여 발생되는 동파는 변기 물탱크가 제일 많기 때문입니다.

변기 물탱크 동파

 

여기서 한 가지 제가 강하게 추천드리는 방법은 변기 사용 후 변기 아래쪽에 밸브를 잠가서 물탱크 안에 물이 차오르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 변기를 사용하기 전 변기 아래쪽에 호스가 물려있는 밸브를 틀어서 물을 탱크에 저장해 주시고 바로 닫아 줍니다. 그리고 볼일을 보신 후 물을 내리면 밸브가 잠겨져 있기 때문에 물이 탱크에 차오를 일이 없습니다. 다음 사람이 변기를 사용할 때도 똑같이 사용 전 밸브를 열어 본인이 사용할 물만 받아두고, 이용후 물을 내리면 변기 물탱크는 물론, 하부 변기 내부 배관까지 물이 다 빠져나 가기 때문에 이만한 동파방지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조금 귀찮기는 할 것이지만 그 정도는 감수해야 할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이외 외부에 노출되어있는 배관들은 "토이론"이라고 하는 은박 스펀지 보온재로 감싸주시고 보수용 테이프로 말아줍니다. 이것은 계량기함에 옷이나 스펀지를 넣어 보온효과를 보는 것과 같은 이치이니 쉽게 이해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너무 외부라서 걱정이 되신다면 철물점에 가셔서 '전기열선'과 '타이머 콘센트'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전기 열선으로 배관을 감싸주어 코드를 꼽아 작동하는 방식인데, 이 방법은 열에 의해 배관이 녹을 수 있으므로 타이머 콘센트라는 제품으로 일정 시간만 열을 전달해서 얼지 않게 해 주었다가 다시 일정 시간이 지나면 전원이 차단되어 열이 가해지지 않게 하여 동파를 방지하는 방법입니다. 단 이 열선을 사용하실 때에는 열에 약한 배관 자재에는 사용하지 않으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갈수록 겨울 기온이 낮아져 동파 위험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귀찮을 수도 있고 번거로운 일 이기도 하지만 매년 한 번은 꼭 점검하고 보수해 두셔야 할 일이라 생각되어 제일 중요하다 싶은 것 몇 가지만 지정해서 겨울철 동파방지 방법과 주의사항에 대하여 알려드렸습니다. 귀찮더라도 미리미리 준비들 하셔서 평화로운 겨울 보내실 수 있길 바랍니다.

동파방지 방법 필수적인 네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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